'삼촌' 소리 듣다

형제자매가 한 명도 없는 나로서는 살면서 이런 소리 들을 기회가 전혀 없을 줄로만 알았는데..


'삼촌' 이라니

... 오늘 처음 들었다.. !!!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사건의 경위는 대략 이렇다.

심야의 버스를 타고 가던 나는 우연히 아저씨들의 시비에 휘말리게 되었는데.. 한 쪽은 술 취한 아저씨들이고 한 쪽은 버스 운전기사 아저씨였다. 이것은 사실 버스회사의 '서비스' 문제로 시작된 일이었는데 사건의 시시비비를 떠나서 전체적으로 너무나 위험천만한 상황. 처음엔 말싸움이 오갔다. 분위기는 험악해지고, 그것이 결국 몸싸움으로 번질 기세였다. 4:1의 구도. 결국 나는 개입을 선언했다. (-_-) 물론 내가 그 싸움의 어느 한 쪽 편은 아니었지만 내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도 필연적으로 그래야만 했던 상황이었다. 이걸 어려운 말로 '중재' 라고도 하던가.

이쪽을 말리면 저쪽에서 잡음이 들려오고, 저쪽을 말리면 이쪽에서 잡음이.. 끝이 없더라.

그러다가 술취한 아자씨 한 분이 나에게 대뜸


아 삼촌~ 왜이랴~ 가만히좀 있어봐~



당신에게 아저씨 취급 받을 이유는 없단 말이다 !!!!

.. 그날의 악몽이 지금도 생생하다.

(내가 그렇게 보이나)



Ps. 할머니나 아줌마들이 나보고 '학생'이라고 부른다.

대단할 것 없는 일상이지만 그 한마디에 나는 오늘도 작은 행복을 느낀다. -震-

by 토프 | 2007/01/11 01:37 | 삶의 기척 | 트랙백 | 덧글(4)

후회.. ~ 한 사람의 과학도 지망생으로서 ~

열심히 응원했고, 또 열심히 비난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우리에게 남은 것은 무엇인가.
이제는 영웅도 없고, 미래도 없다.

매스 미디어에 지배받는 세상, 우리들 자신이, 우리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

후회한다고 해서 돌아올 것은 아무 것도 없겠지만.. 그래도 아직 '희망'이라는 단어가 있기에.
책임져야 할 사람으로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기에.

그리고 주위의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지금까지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계실 '그 분' 이 계시기에.

http://agoraplaza.media.daum.net/petition/petition.do?action=view&no=23180&cateNo=242&boardNo=23180&cached=false


역사는 승리자에 의해 쓰여진다. 분명 그것이 현실.
그 현실이 또 다시 반복되려 하고 있기에, 그 반복의 고리를 지어낸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과학도 지망생으로서.

오늘따라 이런 현실이 너무나 가슴 아프게 느껴진다. 어찌나 가슴 아픈지 뼈에 사무칠 지경이다. -震-
 

by 토프 | 2007/01/05 00:43 | 삶의 기척 | 트랙백 | 덧글(1)

1분전..

서기 2006년 12월 25일 오후 11시 59분.

앞으로 1분만 지나면 한 해의 크리스마스도 끝이 난다. 크리스마스라는 풍습이 없었다면 그저 평범하게 지나갔을지도 모를 하루, 12월 25일이.. 그리고 2006년이, 뒤이어 나의 고등학교 생활도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게 되겠지.

음. 무엇인가를 떠나보낸다는 느낌은 항상 이렇다. Merry한 크리스마스여~




 

by 토프 | 2006/12/25 23:57 | 삶의 기척 | 트랙백 | 덧글(2)

크리스마스 이브~ 그리고..

눈이 내리는 계절, 겨울이다. 그리고 언제나 이맘때가 되면 생각나는

크리스마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오셨다. 그것도 화려한 연휴와 함께. 놀토까지 합쳐서 총 3일이니까.

하지만 노는 것에는 이미 몸도 마음도 적응이 될 대로 되어 연휴라고 해도 조금도 기쁘지 않다. 오히려 부담스럽다면 부담스럽달까.. 그것도 철저하게 '부담'스러운 녀석이 옆에 버티고 있으니 말이다. 얼마나 부담스러운가 하면.. 이 녀석을 모르는 사람은 대한민국에 거의 없을 정도이고, 너무나 유명하다보니 TV에 출연한 적도 많다. 그리고 이 녀석의 출현을 기다리며 수많은 사람들이 애를 태웠다. 등장하는 그 순간에는 전국이 소란스러웠으며 심지어 이 녀석의 등장에 감정이 마구 북받친 나머지 투신자살한 열렬한 팬(?)도 있었다.

음...? 그런게 세상에 존재하냐고? 물론이다. 증거로 사진까지 가지고 있다.

... 말 나온 김에 이 자리에서 사공(?)을 하도록 하겠다.










그 존재만으로 전국을 떨게 만들었던..

그 녀석은 바로..


























 
 
 
 









 

이런 물건이다.

 

 

 

 

 

... 아아. 조금 소란스러웠을지도 모르겠다. 어찌 되었든 수습을 해야.. (주섬주섬)

요즘 대입 때문에 고민이 많다. 원서 접수가 27일까지인데.. 크리스마스를, 연휴를 고민 속에서 보내야만 하는 걸까. -震-

 

by 토프 | 2006/12/24 18:31 | 삶의 기척 | 트랙백 | 덧글(0)

「역전재판」~ 법정 배틀 시뮬레이션!!

최근 며칠동안 밤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 원인은 바로 이 녀석. 캡콤 사의 <역전재판>이라는 게임 때문이다. 이전에 지인으로부터 추천(혹은 강요..-_-)받고 나서 처음 플레이 해본 후로 그 매력에 푹 빠졌었는데.. 그 때의 기억을 되살려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본 지금도 그 재미는 여전했다. 덕분에 창 밖에 어둠이 내리는 지도 몰랐지.

나의 밤잠을 빼앗아 갈 정도로 강력한 이 게임의 매력은 무엇보다도 소재의 독특함에 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려 '법정'이라는 공간을 다루는.. 그래서 장르도 '법정 배틀'이다. 그렇다고 법정에서 총질을 한다는 건 아니고 형사사건의 재판에서 '검찰측'과 '변호측'이 대립하는 형태이다.

이어지는 내용

by 토프 | 2006/12/10 15:10 | 파리스의 사과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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